프로그래밍 언어와는 달리, 사람들이 쉽게 쓸 수 있게 하거나 특정 문제를 풀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것을 가리킨다. 그 특성상 처음부터 대놓고 장난으로 만든 것부터, 코드를 짜는데 두뇌를 많이 써야 하는 퍼즐같은 언어라거나, 의도하지 않았는데 어쩌다 보니 난해해진 경우까지 다양한 언어를 포괄한다. 물론 대부분은 장난이다.
난해한(esoteric)이라는 수식어는 비펀지를 만든 크리스 프레시(Chris Pressey)가 자기 사이트 제목을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난해한 주제들”이라고 붙인 것이 원전으로 추측된다. 한국어 번역어는 어쩌다 보니 내가 결정한 것 같다.
이 분야에서 가장 큰 위키이자 사실상의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다. 본래 위키백과에 올라 오던 난해한 언어 문서들이 저명성 문제로 날아가면서, 이를 대신 보존할 위키를 2005년에 만든 것이 시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