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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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초벌 작성.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SNS)는 기존 인간 관계를 인터넷 상으로 옮기거나 새로운 종류의 인간 관계를 만드는 것이 목적인 사이트이다. 하지만 인간 관계와 관련해서는 언제나 그렇듯, 이런 시도는 대부분 파국적이다.

옛날 글

The same argument works with Twitter, and I genuinely believed so a decade ago (Twitter has been the only social network I still continuously use). I don’t buy it at all after the decade-long experience. Your favorite followers will fight to each other no matter you’ve carefully chosen them. No amount of filter solves your timeline being messed.

All social networks do not work, federated or not. I’m going back to the good ol' IRC or whatever it follows.

해커뉴스에 쓴 글

[주장:] 거의 모든 SNS는 사이트를 키우기 위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새로운 인간 관계를 유도한다. 내가 작성한 게시물이 내 인간 관계 바깥으로 맥락 없이 전파되는 것도, 소셜 미디어 상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가치로 숭상되는 것도,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인터넷 상의 “드라마”도 모두 그 귀결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SNS는 동작하지 않는다. 트위터가 어쩌면 다른 SNS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조금 기대했지만, 10년간의 관측 결과는 방향성의 차이일 뿐 결국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상황이 이러할진데 페디버스를 주창하는 사람들이 이런 실패한 SNS 모델을 그대로 분산화해서 구현하려 하는 건 멍청한 노릇이다.